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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걸어가는이 길엔 이정표가 없어,
막연히-
정처없이 떠돌뿐이다.
조그마한 안식에도 기쁨을 가지는 나는-
잠시- 그 안식에 만족했지만-
이제는 가야할 때다.
다시 이정표없는 나의 길을
이정표 없는 길을 걷는 것은 힘들다.
자신이 어디있는지 모른다.
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.
그래서 불안하다.
그래서 초조하다.
그래서 자신을 다그친다.
빨리 앞으로 가자고-
하지만 앞도 뒤도 옆도 모른체
달려오고만 있었는지도 모른다.
달려오고만 있었던 나의 길에-
잠시 파문이 일었다.
아주 조그만 파문이었지만-
그 파문은 나의 마음을 울린다.
한번 움직인 나의 마음은
브레이크가 고장난 것처럼
멈출 수 없었다.
격정적인 그 파문은-
나를 기쁘게도- 나를 슬프게도 했다.
하지만-
이윽고 파문은 사라지고-
내 가슴에는 파문의 기억만이 남아있다.
파문이 일었던 나의 가슴에는
이제는
걸어야만 하는 이유가 다시 채워졌다.
걸어가자
이정표 없는-
내가 서있는 이 길을 다시 걸어가자-
앞도 뒤도 옆도 어딘지 모르는 이 길에-
이정표를 만들자.
정처없이 떠도는 나의 마음을 잡을 수 있게-
이정표를 만들자.
- 내가 걸어가는 길엔 이정표가 없다- # by 사이키델릭-LSD | 2006/06/17 15:28 | 트랙백 | 덧글(0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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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 김보라 at 11/26 우연히 들어오게됐어요. .. by 김보라 at 11/26 hello by Naomi at 04/06 nice by Robert at 04/06 가사 담아갈게요~ by 조명 at 07/01 잘 읽었어 :p 좋은 글인.. by 카오 at 06/22 나는 미친지도 몰랐는데.. by jungle at 05/28 그래도 아직 살아있군하 .. by 아크마리엘 at 05/26 ..... by reflection at 04/13 안녕히계세요 ^ㅡ^ 제.. by 공부에미쳤음 at 11/09 라이프로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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